요즘 계절(겨울) 천정쪽 플레이아데스 성단(M45)은 쌍안경으로는 관측이 곤란합니다.
일반 천문 망원경처럼 아이피스가 시축과 90도로 꺽이지 않고 대상과 시축이 일직선이라 그렇습니다.
그래서 미루고 있던 "쌍안경을 위한 하향식 마운트" 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.
우선 스케치 & CAD 설계. 이후 자재 구입 → 조립 제작 → 실사용 → feed back이 순서.
[재료 준비]
1. 목재 : 옥이네 재단 서비스 이용. 10K. 18x50mm 소나무 집성목(몸체), 6mm 자작나무 합판(거울 받침용)
2. 철물 : 역시 옥이네. 5K. 비스(25mm) , 짱구너트(M6), 볼트(M6)
3. 거울 : 15x20cm 다이소. 유리재질. 3K
목재 구입시 45도 절단 서비스는 없다. 톱으로 자르느라 중노동...ㅠㅠ
[조립 & 제작]
- 퇴근 후 3시간에 걸쳐 노가다(톱질...)
[완성]
그러대로 모양은 갖추었네요.^^
반사거울은 양면 테입으로 나무판에 부착 후 절연테잎으로 보강
[실제 관측]
조립 완료 후 집 앞 주차장에서 실전 데뷔 ~
오늘 밤하늘은 옅은 구름이 부분적으로 낀 상태.
처음에는 주위 건물을 보면서 조준 방법에 대해 감을 잡는 연습을 하고
정남의 오리온 3태성, 대성운을 타겟으로 정조준합니다. 입사각 VS 출사각 생각하면서. .... 잘 보인다 !! 제작 성공 ~ ^^
천정쪽의 쌍둥이 자리도 겨냥해 봅니다. 역시 잘 보입니다.
이제 고개 치켜들고 입벌리면서 힘들게 천정쪽 볼 일 없습니다.
황소자리 히아데스 성단,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편하게 잘 보입니다.
반사 거울로 인한 문제 (이중상, 왜곡...)는 없어보입니다.
대신 거울상을 보기에 이전에 보았던 이미지와 혼란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.
내일은 본격적으로 관측을 하면서 숨겨진, 미비한 점을 찾아봐야겠습니다.
* 무겁고 배율이 높아 손으로 잡고 보기는 어려운 25X70 쌍안경을 위한 하향식 마운트 제작도 서둘러야겠습니다.
완성되면 메시에 목록에 도전해보야지요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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